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모든 정보를 0과 1로 이루어진 숫자로 해석합니다. 그렇다면 다양한 언어로 이루어진 문자들은 어떻게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될까요? 바로 인코딩이라는 과정을 통해서입니다.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UTF 인코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UTF는 전 세계 모든 문자를 하나의 표준으로 통일하여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인코딩 방식입니다. 즉,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, 영어,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문자를 하나의 코드로 표현하여 컴퓨터가 혼동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
UTF-8
가변 길이 인코딩: 문자에 따라 1~4바이트를 사용하여 효율적인 저장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.
호환성: ASCII와 호환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합니다.
웹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코딩 방식입니다.
UTF-16
가변 길이 인코딩: 문자에 따라 2~4바이트를 사용합니다.
자바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됩니다.
UTF-8보다 저장 공간 효율성이 좋지만, 바이트 순서(Byte Ordering)를 고려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.
UTF-32
고정 길이 인코딩: 모든 문자를 4바이트로 고정하여 처리하기 때문에 간단하고 일관성이 있습니다.
저장 공간 낭비: 불필요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합니다.
한글 인코딩
한글을 표현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인코딩은 UTF-8, EUC-KR, CP949입니다.
UTF-8: 유니코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, 웹 환경에서도 주로 사용됩니다.
EUC-KR: 확장 유닉스 코드로, 한글과 영문을 함께 표현하기 위한 인코딩 방식입니다.
CP949: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용하는 한글 완성형 인코딩으로, EUC-KR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문자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
중요한 이유
글로벌 시대에 필수: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표준이 필요합니다.
데이터 손실 방지: 잘못된 인코딩으로 인해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웹 개발의 기본: 웹 페이지를 개발할 때 올바른 인코딩을 설정하지 않으면 한글이 깨져 보이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UTF 인코딩은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컴퓨터에서 일관되게 처리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입니다. 특히 웹 개발이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UTF-8을 기본 인코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